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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주 1일 : 피비침으로 병원 재방문! 심장소리 확인

꿈꾸는 리아 2022. 2. 24. 18:3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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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다녀온 당일인가, 그 다음날 밤인가 잘 기억이 안 나지만

암튼 병원 방문해서 심장 반짝임을 보고 온지 얼마 안 된 밤이었어요.

 

저는 밤에 입덧이 심해지는 편이라 화장실에 갔다가 헛구역질을 정말 심하게 했는데

(아.. 이 날은 진짜 토가 나오는 줄 알았어요..ㅜ)

뭔가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;; 

그래서 속옷을 확인해보니 피가 꽤 묻어있었어요..

그 전에도 소변 볼 때 소량의 피를 본 적은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때 피를 본 건 처음이었어요..ㅜ

 

이미 늦은 시간이라 병원에 방문할 수는 없고, 내일 아침에 병원에 전화해보자! 하고 잠이 들었어요..

다행히 그 때 피가 비치고 그 다음에는 아주 소량의 피만 보였지만 그래도 걱정되니까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

일단 피가 비치면 내원해서 진료를 보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~

 

그래서 또 정신없이 아침에 병원에 방문했어요.

진료실에 들어가기 전에 또 폭풍 걱정을 하다가 진료실에 들어가서 초음파를 봤어요.

 

다행히 복덩이는 잘 크고 있었어요~

6주 1일?2일? 정도에 방문했는데 아기의 크기는 6주 5일 사이즈로 주수보다 훌륭하게 자라고 있다고 해주셨어요.

 

저번 방문에서 듣지 못한 심장소리도 듣고 왔어요~

이 날은 경황이 없어서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 동영상으로 들으니깐 좀 감동이었어요~

 

주수에 맞게 잘 뛰고 있다고 해주셨어요! 그래서 주수에 맞는 심장박동수를 찾아봤어요.

주수  심장박동수
5주 80-103bpm
6주 103-126bpm
7주 126-149bpm
8주 149-172bpm
9주 155-195bpm (평균 175bpm)
12주 120-180bpm (평균 150 bpm)

6주 초반인데도 120bpm으로 심장이 뛰고 있는 복덩이!!

 

그래서 진료를 마치고 출혈의 원인을 물어보니 초기 출혈은 생각보다 흔하다고 하더라구요..

주변에 아주 작은 피고임이 있긴 한데 전혀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어요~

출혈의 원인은 지금은 혈관이 많이 생기는 시기인데 혈관이 생기면서 피가 흘러나왔을 수 있고,

아기집이 큰 편이라 혈관도 그만큼 더 많이 생겨서 출혈이 있을 수 있다라고 했어요.

 

헛구역질하다가 피가 나왔다고 하니 헛구역질을 하면 내부 압이 높아져서 고였던 피가 나왔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.

 

이 날 입덧약 처방해드릴까요? 물어보셨지만 일단 참아보겠다고 했어요..ㅎ 

 

아기집이 있기 때문에 처치해줄 수 있는 건 현재는 프로게스테론 주사밖에 없다고 하시더라구요~

일명 유산방지주사라는 건데 주사를 맞고 돌아왔어요.

 

아기가 잘 있는 건 확인했지만 아무래도 피가 나오면 불안할 수 밖에 없잖아요?

그래서 안 그래도 외출 잘 안 하지만..ㅋㅋ 더 움직임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.

그 이후로도 이틀 정도는 소량의 피가 보이다가 다행히 피비침은 멈추었습니다!

 

검색해봐도 저처럼 초기 피비침은 흔한 것 같더라구요.

아기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다 라고 하니까 아기를 잘 믿어봐야겠어요!!

 

다음에는 7주차 후기로 돌아올게용